MBTI 성격 유형 T와 F 차이점 F 관점에서

 저번글에 이어 MBTI 성격 유형 중 T와 F 차이점에 대한 좋은 내용이 있어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길 인간학 연구소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저번 글 'MBTI 성격 유형 T와 F 차이점 T관점에서' 에 이어진 글이니 저번글을 않보셨다면 아래 링크 이전글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MBTI 성격 유형 T와 F 차이점 T 관점에서

 

 

 저번글에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 T(사고형)의 생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T는 친구이니까 사고난 친구에게 보험은 들었는지, 병원에 갔는지를 먼저 묻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F(감정형) 입장에서는  '그게 뭐냐?'  내가 지금 사고가 나서 엄청 당황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내가 지금 몸이 안 좋아서 힘들어 죽겠는데, 그래서 친구한테 왜 전화하나?, 내가 지금 이런 상황이니까 함께 해달라는 것 입니다. 넌 내 친구니까 그래서 만약 그 전화를 받은 친구가 F라면 일단 '큰일 났네... 어떡하지?' 이 소리부터 나온 거예요. 이 F(감정형) 친구는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에 함께 있는 겁니다. 마음이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T(사고형) 친구는 '보험 들었냐?'니 '병원 가보라'니 이런 소리나 한다는 것 입니다. 함께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만치 떨어져서 놔두는 것처럼 좀 과장하자면 난 지금 불이 났는데 강 밖에서 구경하는 것처럼 멀게 느껴진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F(감정형)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거죠. '진짜 친구라면 이런 상황에서 함께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네가 만약 그런 상황이었다면 난 그렇게 할 텐데 넌 아닌가 보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 입니다.

 

 이 함께 하는 것이 무엇이냐면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을 말하는 것 입니다. 내가 기쁘면 너도 기쁘고 내가 슬프면 너도 슬프고 이런 것을 말하는 것 입니다. 이런식의 공감 능력은 확실히 F가 T보다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T는 상대가 거짓말을 하면 배신감을 느끼고 F는 상대가 자신의 기쁨이나 슬픔을 함께 해주지 않음을 보여준다면 친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진짜 가깝다고 느꼈던 사람도 별로 안 친한 것 같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진짜 마음에 두었던 사람은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이야기 하듯이 F(감정형)는 마음을 나누고 마음을 주는데 T(사고형)는 마음을 안 주고 아니 마음이라는 것이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T(사고형)는 마음이 없거나 마음을 안 주거나 그런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저 이 둘이 다른 것은 방식이 다를 뿐 입니다. 마음을 주는 방식이 다릅니다. 그래서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하는 행동이나 말이 달라지는 거예요. 바로 이런 차이 때문에 T(사고형)와 F(감정형) 사이에는 여러 가지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거나 상처를 받게 되는 거죠. 서로 그런다는 겁니다. 서로 의도치 않게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보통 F(감정형)가 T(사고형)한테 상처를 먼저 받죠. 왜냐하면 T(사고형)가 하는 말이 너무나 냉정하다는 것 입니다.' 아니 내가 지금 사고가 났는데, 내가 지금 아프다는데, 어떻게 저런 말을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있다는 거예요. '저런 인간을 내가 지금까지 친구라고 이런...' 이렇게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렇죠 사실 T는 어쩌면 가깝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F는 완전 빈정상함이다. 참 섭섭하다. 이렇게 된 거죠.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관계가 끝나버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F가 조용히 손절은 물론 나중에라도 F가 이런 섭섭함을 T에게 이야기를 한다면 T가 놀라면서 '그런 것이 아니고 뭐 이렇게....' 하면서 오해를 풀 수 있을지 모르지만 보통 진짜 상처를 받으면 오히려 그런 말을 더 안 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F가 '그래 너는 언제나 그런 식이었지... 이기적이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T에 대한 마음 그것이 친구사이의 우정이든 이성간의 관심이든 그 마음을 이미 접었지만 겉으로는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할 수 있어요. 그럼 T는 F가 마음이 상한 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서서히 멀어져 갈 수도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왠지 F가 자신을 대하는 게 달라졌음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모를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T는 잘못한 게 없거든요. 보험 얘기 때문에 빈정상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T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뭐 그게 왜 이렇게 한때 가까웠던 사람들이 보통 이유도 잘 모른 채 멀어지게 되는데 어쩌면 차라리 그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혹시 나중에라도 T가 F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 T는 T대로 상처를 받을 수도 있거든요. 여전히 자기는 친하다고 생각하면서 F를 대하였지만 F가 왠지 이전만큼 받아주지 않으면서 멀어져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알고 봤더니 자신은 이미 오래전부터 F한테 손절된 상태였던 것 입니다. 마치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처럼, 이때 T가 받는 상처는 큽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진실과 관련하여 이 사람들은 이런 거에 이상하게 민감하다고 했죠. 여전히 너랑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는 나를 친구로 대한 게 아니었구나 그냥 형식적으로 대충 웃어주고 적당히 멀어지려고 한다 그러더라 나는 그걸 몰랐었어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만약 F가 T에 대해 손절할 마음을 먹었다면 대놓고 티한테 말하거나 그러면 오해가 풀릴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게 좀 아니다 싶으면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기간을 최대한 짧게 잡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길어지면 후유증이 생길 수 있거든요. 일반적으로 T는 감정 없는 기계 갖고 F는 주관이 부족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사실은 T도 감정이 있고 F도 자기 생각이 있죠. 다만 우선순위가 완전히 반대라서 서로가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T와 F가 관심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할 때의 차이를 보면 그걸 알 수 있어요. 보통 그러잖아요. T는 관심 있는 사람한테 질문을 하고 무관심한 사람한테 리액션을 하는데 이것이 완전히 반대라고요. 관심 있으면 리액션을 하고 별 관심이 없으면 차라리 질문을 한다는 거요. 그래서 T는 상대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F 입장에서는 그게 불편하거나 별로인 거예요. 왜냐하면 상대가 자기를 존중하거나 배려하지 않는다고 느끼거든요.

 

 자신이 진짜 잘해주고 싶은 사람한테는 그렇게 꼬치 꼬치 질문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지 모르니까요. 반대로 마찬가지로 F는 호감 가는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열심히 리액션을 하는데 그러고만 있으면 상대방 T 입장에서는 내가 좀 귀찮게 보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T 본인이 별로 관심 없는 사람이 자기한테 자꾸 말 걸고 물어보고 이러면 대충 대구만 하고 그렇게 하거든요.

 

 진짜 관심 있다면 자기도 상대에 대해서 궁금한 걸 물어보고 그렇게 하죠. 그냥 예 맞네요. 이렇게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서로 자기 입장에서 상대를 대하다 보니까 엉뚱한 오해가 계속 생겨납니다. 호의로 한 행동이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본이 아니게 그렇게 된다는 거죠. 어쩌면 차라리 서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을 때 오히려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사실은 네가 그냥 무심하게 예상하는 말이 없는데 그 말을 들은 여러분은 이 사람은 괜찮네요. 이런 느낌이 들 수 있고요 가볍게 가볍게 대화를 할 때 오히려 티는 친해지는 기분이 들 수 있다는 참 아이러니한 거죠. 문제는 이렇게 어쩌다 보니 친해진 사이가 되면 서로의 말이나 행동 때문에 오해하는 일이 생기는데 알고 보면 그게 가깝고 친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거였을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T가 친하더라도 별로 안 친한 사람처럼 서로를 대하면 오히려 계속 사이좋게 지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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